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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따라하기 좋은 김치 종류 10가지 & 김장 레시피

topclass-trednews 2025. 11. 13. 09:10

 

 

 

한국인의 식탁을 지키는 대표 반찬인 김치. 하지만 김치는 단순히 배추김치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계절, 재료 그리고 담그는 방식에 따라 아주 다양한 김치가 존재하고 각기 다른 맛과 식감을 지니고 있는데요. 여기에 직접 담그는 방식까지 알면 더욱 깊이 있는 김치 문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표적인 김치 10가지를 골라서 각각의 특징과 집에서 담그는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김장철이 아니더라도 소소하게 도전해보기에 적합한 종류들로 구성했으니 유용하게 글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배추김치 (배추김치)

가장 기본이자 흔히 김치 하면 떠오르는 바로 그 김치입니다.
특징: 통배추나 반 컷 배추에 고춧가루, 마늘, 생강, 파, 무채 등을 넣어 버무리고 숙성시키는 방식으로 매콤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을 줍니다. 
담그는 방법 요약:

  1. 배추 한 포기를 준비해 잘라내거나 통째로 사용하고, 손상된 잎이나 뿌리 부분을 제거합니다.
  2. 소금물(혹은 굵은 소금)로 배추를 절여 단단한 줄기 부분이 휠 정도로 충분히 절입니다 (보통 4 ~ 6시간 혹은 더).
  3. 절인 배추는 여러번 헹궈서 염분을 적당히 줄이고 물기를 뺍니다.
  4. 양념을 준비합니다. 찹쌀풀 혹은 약간의 물기 있는 밥풀을 끓여 걸쭉하게 만든 뒤, 고춧가루, 마늘, 생강, 액젓(혹은 새우젓), 무채, 파채 등을 섞어 양념 페이스트를 만듭니다.
  5. 배추 잎 사이사이에 양념을 고루 바르고 잘 버무려 김치용 용기나 항아리에 담습니다. 공기 접촉을 최소화하고 눌러 담는 것이 좋습니다.
  6. 실온에서 하루 이틀 발효한 뒤 냉장 보관하여 숙성시키면 먹기 좋은 상태가 됩니다.
    TIP: 배추 잎 사이에 양념이 많이 들어가야 맛이 고르게 나며 용기에 담을 때는 위쪽에 공간을 조금 남겨두면 액이 터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요.

 

2. 백김치 (백김치)

붉은 고춧가루 없이 담그는 맑고 담백한 김치입니다.
특징: 위에 언급된 배추김치처럼 매운 맛이 강하지 않으며, 배, 대추, 밤, 무채 등이 들어가면서 과실 향이나 단맛이 더해져서 아이나 어른 모두 부담 없이 즐기기 좋습니다.
담그는 방법 요약:

  1. 배추를 절이고 헹구는 과정은 배추김치와 유사합니다.
  2. 양념에는 고춧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배나 대추, 밤, 마늘, 생강 등으로 단맛과 감칠맛을 보완합니다.
  3. 배추 잎 사이사이에 준비한 과일·채소 양념을 골고루 넣은 후 통에 담습니다.
  4. 실온에서 하루 정도 숙성한 뒤 냉장 보관하며 숙성이 늦을수록 산뜻한 맛이 유지됩니다.
    TIP: 붉은색이 없기 때문에 담는 양념이 균일하지 않으면 흰색 배추 본연의 색이 드러납니다. 배추 겉잎을 하나 덮어주면 색감과 보관면에서 더 좋습니다.

 

3. 깍두기 (깍두기)

무(大根)를 깍둑썰기 하여 만든 김치로 아삭한 식감이 매력입니다.
특징: 무의 단맛과 고춧가루 양념이 어우러져 밥 반찬으로 특히 적합하며 국물 있는 음식과 함께 먹으면 식감 대비가 나름 재미있습니다.
담그는 방법 요약:

  1. 무를 깨끗이 씻고 껍질을 벗기거나 남긴 채로 깍둑썰기 합니다 (약 2 ~ 3 cm 크기).
  2. 썰은 무에 굵은 소금을 뿌려 약간 절인 뒤, 물기가 빠지면 헹궈 물기를 뺍니다.
  3. 양념: 고춧가루, 마늘, 생강, 액젓, 설탕 또는 매실청 등을 넣고 무채, 파채 등을 같이 버무립니다.
  4. 항아리나 김치 통에 잘 담고 위에 눌러 담아 공기 유입을 막습니다. 실온에서 반나절 정도 두었다가 냉장 숙성시키면 아삭하고 매콤한 깍두기가 완성됩니다.
    TIP: 무를 너무 오래 절이면 물러지기 쉬우므로 절이는 시간과 헹굼 시간을 잘 조절하는 게 중요합니다.

 

4. 오이소박이 (오이소박이)

오이를 반으로 갈라 포켓을 만들어 채소와 양념을 채워 담는 김치입니다.
특징: 시원하고 아삭한 오이의 식감이 여름 김치로 적합하며 담그기 부담이 덜하고 곧바로 먹을 수 있는 형태로 인기가 높습니다.
담그는 방법 요약:

  1. 오이(소형 또는 중형)를 흐르는 물에 세척하고 길이로 반을 갈라 가운데를 살짝 파냅니다.
  2. 양념재료(당근채, 무채, 파채, 마늘, 생강, 고춧가루, 액젓 등)를 섞어 준비합니다.
  3. 오이 포켓 안에 양념을 적당히 채워 넣고, 겉면에도 양념이 묻도록 잘 버무립니다.
  4. 김치통이나 밀폐용기에 담고 눌러 담은 뒤 실온에서 몇 시간 숙성한 후 냉장 보관합니다.
    TIP: 오이소박이는 너무 오래 숙성하면 오이가 물러질 수 있으므로 담근 지 1~2일 내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5. 동치미 (동치미)

무와 물을 중심으로 담가 먹는 물김치 계열의 대표입니다.
특징: 맵지 않고 시원한 국물과 아삭한 무채가 어우러져서 국물로도 활용되고 특히 겨울철 혹은 냉김치용으로 적합합니다.
담그는 방법 요약:

  1. 무를 깨끗이 씻고 껍질을 일부 벗기거나 겉면을 정리하고 두께 있게 썰거나 통 무 형태로도 담습니다.
  2. 무와 함께 파, 마늘, 생강, 청양고추나 홍고추 등을 준비합니다.
  3. 소금을 뿌려 절이거나 살짝 절인 뒤, 물(혹은 양념물)을 부어 통에 담습니다. 양념물에는 배나 사과 등을 갈아 넣기도 하고 단맛을 위해 설탕이나 매실청을 약간 첨가합니다.
  4. 실온에서 1 ~ 2일 숙성한 후 냉장 보관합니다. 시원하게 숙성될수록 맛이 깔끔해집니다.
    TIP: 동치미 국물은 냉면 육수나 밥 말아 먹을 때도 훌륭하니 국물용으로 많이 담가두면 활용도가 높아요.

 

6. 나박김치 (나박김치)

배추와 무를 얇게 썰어 물김치 형태로 담은 김치입니다.
특징: 동치미보다 양념이 조금 더 있고 붉은 기 미량 들어가기도 하여 색이 옅은 핑크빛을 띠기도 합니다. 여름철 시원하게 먹기 좋습니다.
담그는 방법 요약:

  1. 배추와 무를 얇게 썰어 준비합니다.
  2. 고춧가루를 약간 넣은 양념물(물+소금+채소+과일)을 만들어 부어줍니다.
  3. 양념물에 재료를 담고 눌러 넣은 뒤, 실온 또는 서늘한 장소에서 숙성합니다.
  4. 냉장 보관해 시원함을 유지하며 먹습니다.
    TIP: 무와 배추를 너무 도톰하게 써면 양념물 흡수가 늦어지므로 얇게 써는 것이 키포인트입니다.

 

7. 파김치 (파김치)

쪽파 또는 파뿌리를 활용한 김치입니다.
특징: 파 특유의 향과 매운맛이 살아있어 술안주나 밥반찬으로 뛰어나며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사랑받는 김치입니다.
담그는 방법 요약:

  1. 파(쪽파나 대파)를 깨끗이 씻고 적당한 길이로 썰거나 통으로 준비합니다.
  2. 고춧가루, 마늘, 생강, 멸치액젓이나 새우젓 등을 넣어 양념을 만든 후 파에 바릅니다.
  3. 파를 통에 눌러 담고 실온에서 숙성한 뒤 냉장 보관합니다.
    TIP: 파김치는 익히면 파 향이 강해지므로 신선할 때 먹는 것이 가장 향미가 좋습니다.

 

8. 갓김치 (갓김치)

남해안 지방에서 나는 갓( mustard leaf )으로 만든 김치입니다.
특징: 갓 특유의 쌉싸름하고 향긋한 맛이 특징이며 밥반찬으로 족히 손색 없습니다.
담그는 방법 요약:

  1. 갓을 씻어 잎과 줄기를 분리하거나 그대로 준비합니다.
  2. 고춧가루, 마늘, 생강, 액젓 등을 혼합한 양념을 만들어 갓에 골고루 버무립니다.
  3. 통에 눌러 담고 상온에서 숙성한 뒤 냉장 보관합니다.
    TIP: 갓김치는 김치보다 절임에 가까운 느낌이 들 수 있으므로 준비된 양념이 갓 잎 사이 잘 배도록 꼼꼼히 버무리는 것이 좋습니다.

 

9. 열무김치 (열무김치)

열무(어린 무)의 연하고 푸른 잎을 활용한 김치입니다.
특징: 열무의 풋풋하면서도 아삭한 식감이 매력이며 여름철이나 초가을에 담그기 적합합니다.
담그는 방법 요약:

  1. 열무를 다듬고 깨끗이 씻어 준비합니다. 뿌리 끝이나 상처 난 잎은 제거합니다.
  2. 소금을 뿌려 절인 뒤 헹구고 물기를 제거합니다.
  3. 고춧가루, 마늘, 생강, 액젓 등을 넣어 양념을 만든 뒤 열무에 버무립니다.
  4. 통에 눌러 담아 실온에서 잠시 발효한 후 냉장 보관합니다.
    TIP: 열무김치는 숙성이 오래되면 잎이 물러질 수 있으니 담근 뒤 빠르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10. 총각김치 (총각김치)

총각무(작은 무)와 그 뿌리채소를 이용한 김치입니다.
특징: 통 무 형태나 뿌리를 살려 고추양념과 함께 담가 독특한 식감과 모양을 살린 김치로, 한 번 담가보면 매력에 빠지기 쉽습니다.
담그는 방법 요약:

  1. 총각무를 씻고 껍질을 살짝 벗기거나 남긴 채 다듬습니다. 뿌리부분이나 잎부분이 있으면 제거하거나 깔끔히 정리합니다.
  2. 소금을 뿌려 절여 물기를 조금 빼고 헹굽니다.
  3. 고춧가루, 마늘, 생강, 액젓, 파채 등을 섞어 양념을 준비한 뒤 총각무 전체 또는 일정 길이로 자른 후 양념을 바릅니다.
  4. 통에 눌러 담고 실온에서 약간 숙성한 후 냉장 보관합니다.
    TIP: 무의 단단한 조직을 살리기 위해 절이는 시간은 적당히, 양념은 무 뿌리 끝까지 잘 스며들도록 꼼꼼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 소개한 김치 10종류는 각각의 특징과 담그는 방식이 다르지만 제철 재료를 활용해 정성껏 담그고 숙성한다는 김치 핵심은 동일합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담그기 그 자체가 부담일 수 있지만 한두 번 시도해보면 이 재료에는 이렇게, 저 재료에는 저렇게 담그는 재미가 생기는데요. 특히 위 방법들을 참고하시면 각 김치의 식감, 맛 그리고 숙성 정도를 스스로 설정할 수 있어 김치 만드는 재미가

배가됩니다. 집에서 내 입맛대로 담근 김치는 기억에 남고 누군가와 나눌 때 더욱 특별해집니다. 이번 시즌에는 위 10가지 중 한 가

지라도 도전해보시고 담근 뒤 어느 정도 숙성된 다음 맛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도 관찰해보세요. 그 변화 속에서 김치문화의 깊이도 느끼게 될 것입니다.